中, 화물우주선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핵심모듈과 도킹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위해 발사한 세 번째 화물우주선 톈저우 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은 지난 10일 오전 1시 56분쯤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톈저우 4호를 운반 로켓 창정 7호 야오-5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톈저우 4호는 발사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톈저우 4호는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세 번째 화물우주선이다. 이 우주선에는 다음 달 발사할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각종 보급 물품이 6t가량이 실려 있다.
중국중앙(CC)TV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식수와 생필품, 우주유영을 위한 소모품과 각종 실험 장비 등이 실려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본체인 '톈허'를 쏘아 올린 데 이어 화물우주선과 유인우주선을 각각 두 차례씩 발사한 중국은 올해 톈저우 4호를 포함한 6차례의 우주선 발사를 통해 연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가 강화하자 러시아는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ISS 운영과 관련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SS가 운영을 종료하면 한동안 중국 우주정거장이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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