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안전수칙을 지켜야 건설현장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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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는 봄철은 공사장 내 용접ㆍ용단 부주의 등으로 인한 대형 화재 발생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계절이다.
공사 현장에는 가연성 도료, 인화성 물질,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가연물이 넘쳐나고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용단 작업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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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사장 화재는 해매다 발생하고 있는데, 2020년 4월에는 이천 물류 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고 올해 1월에는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공사 현장에는 가연성 도료, 인화성 물질,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가연물이 넘쳐나고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용단 작업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화재가 발생하면 다량의 유독성 가스를 내뿜고 단시간에 연소가 확대되어 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용접·용단 작업 전에는 주변 가연물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소화기 등을 비치해야한다. 작업 중에는 불꽃받이 등을 설치해 불씨가 비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화재감시자를 배치해야 한다. 작업이 종료되면 주변에 불씨가 있는지 30분 이상 살펴보고 먼지를 털기 위한 산소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한다.
둘째,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사장에 설치하는 임시소방시설은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이 있는데 이를 설치함으로써 화재발생 초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화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빠른 대피가 가능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
셋째,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다.
공사장 화재의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부주의다. 최근 5년간 총 3929건 중 3181건이 부주의에 의한 화재이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화재예방에 무관심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따라서 공사장 관계자와 근로자들이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실천한다면 많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봄철 우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 준수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원 태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소방령 정맹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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