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성적표' 그리즈만, 17G 무득점..올해 단 1골

나승우 기자 2022. 5. 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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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그 중에서도 그리즈만의 부진이 특히 심각하다.

그리즈만의 부진에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재정 위기로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그리즈만을 처분하길 원하고 있지만 계속 부진할 수록 처분은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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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최악의 성적표로 선수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그리즈만은 9일(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서 후반전 45분을 소화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아틀레티코는 레알에 1-0으로 승리, 승점 64(19승7무9패)로 5위 레알 베티스에 6점 앞선 4위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리그 4위는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8강 탈락했다. 아틀레티코 공격진은 1, 2차전 2경기 무득점이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그리즈만의 부진이 특히 심각하다.

그리즈만은 최근 공식 17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5경기,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2경기를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즈만의 마지막 득점은 올해 1월 7일 있었던 라요 마하다온다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나왔다. 그리즈만은 이후 약 4개월 가까이 득점하지 못했다. 

또한 2022년 한 해 동안 단 1골을 기록했다. 즉, 라요전이 올해 그리즈만이 넣은 마지막이자 유일한 득점이라는 이야기다. 

17경기 무득점은 그리즈만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12/13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악의 시즌이 19세에 2부 리그에서 뛰었던 데뷔 시즌임을 고려하면 매우 심각하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은 33경기에서 24번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시메오네는 레알전 이후 "그리즈만이 이렇게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것을 보는 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득점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즈만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의 부진에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로 아틀레티코에 처분하긴 했지만 부진이 길어진다면 아틀레티코가 이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재정 위기로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그리즈만을 처분하길 원하고 있지만 계속 부진할 수록 처분은 더 어려워진다.

그리즈만 또한 새로운 팀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13년 선수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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