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4km' 문동주, 프로 첫 등판서 호된 신고식

김평호 2022. 5. 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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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19)가 프로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 소속팀 한화가 1-5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의 프로 첫 등판 성적은 0.2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프로 첫 등판서 치른 호된 신고식을 발판 삼아 그가 한화 마운드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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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서 0.2이닝 4피안타 4실점 부진
150km 넘는 강력한 직구는 매력적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문동주.(자료사진)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19)가 프로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 소속팀 한화가 1-5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올해 한화가 1차지명으로 뽑은 신인이다. 계약금 5억원은 한화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문동주는 지난 3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대선배’ 류현진 앞에서 투구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빠른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의 투구를 지켜본 류현진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문동주는 지난 3월 초 내복사근을 다쳐 개막 시리즈에 합류하지 못하고 재활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회복 이후 퓨처스 리그 2경기에 나서 2이닝을 소화한 그는 3볼넷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고, 이날 뒤늦게 감격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5연패에 빠진 한화.(자료사진) ⓒ 뉴시스

호기로운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초구에 153km짜리 직구를 던지며 자신감 있게 출발했다. 하지만 고졸 신인에게 프로무대의 벽은 높았다.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내준 그는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보경에게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또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순식간에 2실점한 문동주는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홍창기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문동주는 박해민에게 또 다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다.


결국 2사 1,2루 실점 위기서 이날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신정락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정락이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문동주의 자책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문동주의 프로 첫 등판 성적은 0.2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당초 1이닝을 던지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프로 첫 등판서 치른 호된 신고식을 발판 삼아 그가 한화 마운드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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