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 퇴출하래' 방출 위기 끝내기로 날린 외인, "감 잡았어"

윤승재 기자 2022. 5.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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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조금 감을 찾았다.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끝내기 안타로 팀에 6연승을 안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소감을 전했다.

 8회까지 0-0으로 팽팽했지만,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가 소크라테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6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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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최근에 조금 감을 찾았다.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끝내기 안타로 팀에 6연승을 안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소감을 전했다. 

KIA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0-0으로 팽팽했지만,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가 소크라테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6연승을 확정지었다. 

전 타석까지 소크라테스는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땅볼로 출루한 2회에선 상대 폭투에 머뭇거리다 런다운 아웃을 당하며 흐름을 못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9회 2사 만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 도중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는 듯 했으나 상대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승부에서 5구 포크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팀의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소크라테스에게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했는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서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결국 큰 일을 해냈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끝내기 주인공 소크라테스를 칭찬했다. 

소크라테스도 “마지막 타석에서 빠른 공만 노렸는데, 노리던 공이 들어와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 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끝내기 승리에 기뻐했다. 파울 플라이 상황에 대해선 “야구라는 건 종종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그 행운의 결과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어서 기분 좋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27 1홈런 9타점에 머물며 퇴출 위기까지 몰렸었다. 4월 중반엔 1할4푼대까지 타율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5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타율 0.462(26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을 날려 보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겪었고, 최근에는 조금 감을 찾았다”라면서 “감을 찾았으니 이제 이 감을 유지하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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