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QS·추신수 솔로포' SSG, 삼성에 3-1 승리

차승윤 2022. 5. 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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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 말 SSG 선발투수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선발로 돌아와 호투를 이어가는 이태양(32)을 앞세워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 이래 선두를 지켜온 SSG와 최근 상승세를 탄 삼성의 기세는 호각이었다. SSG 선발 이태양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삼성 선발 백정현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수도 비슷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삼성은 9안타를 치고도 1점에 머물렀지만, SSG는 1회부터 기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더해 7안타로 석 점을 뽑아내고 승리했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 초 2사에서 SSG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SG는 초반부터 득점을 더했다. 1회 초에는 2사 후 중심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혹의 테이블 세터 추신수가 삼진, 김강민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정 한유섬 케빈 크론이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가 한 방을 날렸다. 2회 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백정현이 던진 시속 138㎞ 투심 패스트볼이 몰리자 공략해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0일 만에 나온 시즌 2호포다.

타선이 리드를 가져가는 동안 마운드는 선발 이태양이 지켜냈다. 이태양은 1회와 2회 총 3안타를 내줬지만, 위기마다 병살타를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지켜냈다. 삼성은 3회 김현준의 2루타, 호세 피렐라의 내야안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4회부터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백정현이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후 6회 흔들렸지만, 임대한이 등판해 위기를 틀어막았다. SSG도 이태양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2사 후 내준 김동엽의 안타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7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지훈이 임대한이 던진 시속 132㎞ 슬라이더를 우중간 외야로 날려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SSG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삼성의 수비가 흔들렸다. 이흥련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려던 임대한의 송구가 어긋났다. 이흥련을 살려 보냈고, 3루로 뛰던 최지훈도 홈을 밟고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굳힌 SSG는 7회 서진용(1이닝 무실점)과 8회 조요한(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각각 시즌 10홀드, 3홀드를 챙겼다.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김택형이 2사 후 김동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영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대구=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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