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

문동성 2022. 5.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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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6분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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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6분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바로 자유”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에 방점을 둔 경제 정책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어 “우리는 세계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참배했다. 현충원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방문한 경축 사절을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했으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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