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어서"..이웃 여성들 문 앞에 속옷·립스틱 놔둔 20대 남성

박현주 2022. 5.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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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속옷과 립스틱 등을 가져다 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B씨 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개월간 수사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피의자와 같은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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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과 립스틱 확인하는 피의자.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속옷과 립스틱 등을 가져다 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피해자들과 같은 건물 혹은 주변 건물에 살고 있었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 사는 20대 여성 B씨와 30대 여성 C씨의 집 앞에 여성용 속옷과 립스틱 등 물건을 두고 사라져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출했다가 B씨 등을 우연히 보고 주소를 알아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관심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개월간 수사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피의자와 같은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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