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신나게 일해보자' 윤 대통령 용산 집무실 내부 첫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치고 낮 12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직원들과 환영 인사를 나누며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이렇게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 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말했다. 뒤이어 제2 집무실에서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 첫 업무는 언론에 8분가량 공개됐다.
윤 대통령의 1호 결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내부 모습도 처음 공개 됐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은 5층에 마련됐다. 대통령의 테이블 양쪽에는 태극기와 봉황기가 나란히 놓였고, 뒤편에는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 장식이 내걸렸다. 집무실 한쪽에는 대통령실 직원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원탁이 설치됐다. 외빈을 위한 접견실도 5층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미국 축하 사절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기도 했다.
1층 기자실은 2층 대통령 집무실 바로 아래층에 자리했다. 기존 청와대의 경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기자실에 해당하는 춘추관이 별도 건물이었다. 기자실에 들러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공간 설계다. 1층 가운데에는 브리핑장이 임시로 마련됐다. 정식 브리핑룸은 1∼2달 내로 공사가 완료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 주 집무실과 외빈 접견 공간 등은 한 달 후 청사 2층에 갖춰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제2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계획이다.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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