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1st] 바르사가 2위 해야하는 이유는 '돈'.. 무려 '천 억' 이상

윤효용 기자 2022. 5.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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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리그 2위로 마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위에 올라있다.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면 1564만 유로(약 210억 원)를 받는데, 바르셀로나의 경우 UCL 우승 4회를 거둔 팀 자격으로 3411만 유로(약 459억 원)를 더 받을 수 있다.

또한 라리가가 리그 2위에 지불하는 중계권료는 5250만 유로(약 700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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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리그 2위로 마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위에 올라있다. 35경기 20승 9무 6패 승점 69점으로 3위 세비야를 4점 차다. 남은 3경기에서 세비야가 승자승 원칙에 밀리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승점 5점만 확보하면 2위가 확정된다. 


바르셀로나에 2위는 의미가 크다. 단순히 높은 순위라는 걸 떠나서 구단 살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가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위를 달성할 경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정리했다.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면 1564만 유로(약 210억 원)를 받는데, 바르셀로나의 경우 UCL 우승 4회를 거둔 팀 자격으로 3411만 유로(약 459억 원)를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마켓풀(Market Pool, 중계권료를 의미)'로 UEFA로부터 1800만 유로(약 242억 원)가 지급된다. 역시 리그 2위로 마쳤을 때 해당하는 금액이다. 합산해보면 총액 7000만 유로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리그 2위는 2020시즌부터 4강 형식으로 바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만 해도 800만 유로(약 107억 원)를 받는다. 우승까지 거둘 경우 상금을 포함해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또한 라리가가 리그 2위에 지불하는 중계권료는 5250만 유로(약 700억 원)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재정 부실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까지 터지면서 구단 살림은 더욱 어려워졌다. 큰 위기를 맞은 바르셀로나는 구단 간판 선수인 리오넬 메시(34, 파리생제르맹)까지 내보냈고, 미국 골드만삭스로부터 신용대출까지 받았다. 여전히 13억 5000만 유로(약 1조 8,200억 원)에 육박하는 빚이 있다.


그래도 돌파구는 계속 마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초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구장 명명권이 포함된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3년간 2억 8000만 유로(약 3,829억 원)를 받게 됐다. 여기에 2위를 확보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까지 더해지면 그나마 살림살이는 나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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