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미국 버클리 주립대와 태권도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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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미국에 태권도 거점 도시를 확보하는 등 태권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조선대 태권도학과는 최근 미국 버클리대학 무도연구소와 태권도 품새 세미나와 학생 교류 등 상호협력을 통해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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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미국에 태권도 거점 도시를 확보하는 등 태권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조선대 태권도학과는 최근 미국 버클리대학 무도연구소와 태권도 품새 세미나와 학생 교류 등 상호협력을 통해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버클리 주립대학 현지에서 진행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조선대 교수 등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100명 이상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체육 명문 대학인 스탠포드를 찾아 스포츠 박물관·체육시설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향후 태권도 교류를 통한 양교 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회 우승자인 최연호 교수가 참여해 현지 학생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강을 진행했다.
조선대와 버클리 주립대학 무도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정기적인 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말에는 버클리 주립대와 LA(Los Angeles)에 30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외국 대학과의 실제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을 강화한다.
조선대는 협약이 태권도 전공 학생들의 미국 태권도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미국 현지 적응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대 방문단은 이를 위해 최석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을 예방(禮訪)해 오는 7월 열리는 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 행사를 홍보하고 태권도를 통한 양국 간의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자신을 찾아온 조선대 방문단에 “9월 3일 ‘로스앤젤레스 태권도의 날’ 행사에 조선대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방문단은 John Lee 로스앤젤레스 시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국제태권도아카데미, LA 김치 DAY 행사, 로스앤젤레스 시 태권도의 날 행사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홍용 조선대 태권도학과장은 “미국 서부지역 거점 도시를 확보해 정통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전공 학생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의욕도 높여주게 됐다”며 “버클리대학교 무도연구소와 힘을 합쳐 학생들이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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