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 세종보건환경연구원과 방역체계 연구 맞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세종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과 함께 차세대 방역체계 도입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을 초기에 인지하기 위해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연구’를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기 전 하수에 존재하는 감염성 병원체의 농도를 분석하는 감시 기법이다.
이를 통해 하수 집수구역 내 주민들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시간적·비용적 측면에서 효과가 매우 큰 새로운 감시 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양 기관의 연구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 공학과 김성표교수 연구팀, 생명정보공학과 전현식 교수 연구팀 및 세종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과가 상호 협력하여 만들어 낸 성과다.
연구책임자 김성표 교수는 “협력 관계에 있는 세종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성과를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가 다른 병원체 감시에도 기여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2020년 3월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질적인 연구성과가 도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수도권 중심대학으로서 지역 공유·협력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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