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회사 역대 최고 실적..성과 분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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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회사를 상대로 '성과 분배'를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0일 사측과 가진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사수한 조합원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측은 전향적인 자세로 단체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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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회사를 상대로 '성과 분배'를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0일 사측과 가진 2022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사수한 조합원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측은 전향적인 자세로 단체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안현호 현대차지부장은 특히 "올해 교섭은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장의 요구를 사측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현 집행부가 강성집행부가 될지 아닐지는 회사의 몫"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분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쳤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을 담은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기아와 공동으로 5대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위상에 걸맞는 미래 지향적 교섭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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