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서 뜻 깊고 색다른 성년의 날 맞아보세요

김용권 2022. 5.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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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3곳의 문화시설에서 성년의 날 색다른 풍속도를 제안한다.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최명희문학관이 서로 뜻을 모아 올해 스무 살(2003년생)을 맞은 여행자들을 위해 14∼15일 '전주다운 스무 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전주부채문화관은 '스무 살 내 모습은?'을 주제로 한 부채 체험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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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문화시설서 14∼15일 '전주다운 스무 살' 프로그램 진행
'전주다운 스무살' 안내문.


전북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3곳의 문화시설에서 성년의 날 색다른 풍속도를 제안한다.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최명희문학관이 서로 뜻을 모아 올해 스무 살(2003년생)을 맞은 여행자들을 위해 14∼15일 ‘전주다운 스무 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기획된 이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를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어떤 어른이 될까를 사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주부채문화관은 ‘스무 살 내 모습은?’을 주제로 한 부채 체험을 펼친다. 조선시대 시인 임제는 부채에 시 한 수를 적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냈다. 부채는 더위를 쫓는 기본 기능 이외에도 연애편지와 선물의 역할 그리고 멋쟁이들의 패션 아이템이기도 했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스무 살의 내 모습을 시나 그림으로 담아 내 인생의 출발점인 스무 살의 나를 표현해 나를 완성해보자.

전주전통술박물관은 ‘내 생애 첫 입맞춤, 전통주’라는 이벤트로 책임감 있는 성인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한다.

최명희문학관이 운영할 1년 편지. 최명희문학관 제공.


최명희문학관은 ‘삶의 첫 장을 기억하는, 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를 준비했다. 성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성년의 서약과 당찬 다짐을 편지에 쓰고 1년 후에 받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손편지는 전주에서 보내는 특별한 스무 살을 기억하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지역 시인과 작가들이 쓴 수필집도 선물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한옥마을을 여행하고 있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3일까지 소셜 네트워크(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시태그 ‘#전주다운_스무 살’ 또는 ‘#전주한옥마을_신성년풍속도’ 작성)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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