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CAR-T 치료제 'AT101', 정부 임상 지원 선정

이춘희 2022.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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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주관기관 선정을 통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혈액암 세포치료제 'AT101' 임상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고 10일 공시했다.

AT101는 앱클론이 독자 개발한 항체를 이용한 CAR-T 세포치료제로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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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앱클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주관기관 선정을 통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혈액암 세포치료제 'AT101' 임상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고 10일 공시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분리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배양 과정을 거쳐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다. 앞서 승인된 CAR-T 치료제 '킴리아' 등의 경우 단 1회의 투여만으로도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

AT101은 앞서 승인된 CD19 표적 CAR-T 치료제와는 다른 항원 결합부위(에피토프)에 작용하는 인간화된 CD19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약효적 특성을 보이는 동시에 독자적인 CAR-T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어 해외 진출 및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설명이다. 생산 공정에서도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복잡한 조작을 최소화한 배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완성도와 균질성도 높일 수 있다.

AT101는 앱클론이 독자 개발한 항체를 이용한 CAR-T 세포치료제로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을 통해 진행 중인 임상의 기간 단축 및 글로벌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국산 CAR-T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하는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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