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정부와 국가 바이오 헬스산업 분야 인재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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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0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 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포항시·포스텍·국회의원과 함께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과 의학교육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논의 등 여론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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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도는 10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 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은 새 정부 110대 과제와 경북 정책과제에 포함되면서 관계부처, 국회 등 공감대 형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회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공동 발주한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이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의사 과학자 양성기관으로서 포스텍의 역량분석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방안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학병원 설립 방안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기대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의사 과학자 육성이 가능한 포스텍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정원 50명)의 MD-PhD 복합 학위과정(8년)을 운영하고, 디지털병원은 대학 부속병원(900병상)을 민자 도입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설립(안)이 제시됐다.
이어 코로나19 전후 보건의료 중심의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의 원천인 바이오·디지털 융합 핵심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관계부처·국회·의료단체 등 꾸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도는 포항시와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포항시 의과대학 설립 조사 연구용역(20.7)을 통해 당위성을 확보했으며, 정계·학계·의료·경제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 위원회(20.8)’를 구성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과 추진체계를 지속해서 갖춰 가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포항시·포스텍·국회의원과 함께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과 의학교육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논의 등 여론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사 과학자 양성은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연구중심 의대와 병원이 설립된다면 포스텍의 특화 분야인 예측의학, 맞춤형 신약 개발,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융합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디지털 과학기술 기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해 기초연구, R&D 기관 중개연구, 병원 임상 연구, 기업의 사업화 체계 지원을 통한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국가 바이오·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의사 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 정부 정책변화에 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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