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다음 시즌도 컨퍼런스리그로 '미끌' 위기.. 치열한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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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은 기쁜 일이었지만, 다음 시즌에도 같은 대회에 참가해선 곤란하다.
여기에 코파이탈리아 우승팀에게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코파 결승에 인테르밀란과 유벤투스 등 UCL 진출권 확보팀이 올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5, 6위가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7위가 컨퍼런스리그에 나가게 된다.
로마 입장에서는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해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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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S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은 기쁜 일이었지만, 다음 시즌에도 같은 대회에 참가해선 곤란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더 수준 높은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를 치른 피오렌티나가 로마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5분 니코 곤살레스가 드리블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에는 베테랑 미드필더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과감한 돌파 후 골대 구석에 꽂히는 절묘한 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로마는 이후 80여 분 동안 만회골을 넣기 우해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로마는 피오렌티나보다 힘든 일정에 지친 모습이었다. 앞선 6일 레스터시티를 상대한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벌어지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연달아 투입하는 선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빈첸초 이탈리아노 피오렌티나 감독이 로마의 레스터전을 직접 찾아 분석할 수 있었다는 점도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세리에A의 유로파리그 진출 싸움은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세리에A는 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할 수 있다. 순위표에 따라 유로파리그 1팀과 컨퍼런스리그 1팀 진출권이 주어진다. 여기에 코파이탈리아 우승팀에게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코파 결승에 인테르밀란과 유벤투스 등 UCL 진출권 확보팀이 올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5, 6위가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7위가 컨퍼런스리그에 나가게 된다.
최근 5위를 유지해 온 로마는 피오렌티나전 패배로 위기에 빠졌다. 36라운드 현재 5위 라치오가 승점 62점이다. 6위 로마, 7위 피오렌티나, 8위 아탈란타가 모두 승점 59점으로 동률이다. 36라운드에서 로마가 피오렌티나와 맞대결에서 졌을 뿐 아니라 아탈란타 역시 스페치아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갑자기 로마의 처지가 곤란해졌다.
로마는 남은 두 경기에서 베네치아, 토리노를 상대한다. 대진은 유리한 편이지만 토리노전 나흘 뒤인 26일 알바니아의 티라나로 이동해 페예노르트와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세리에A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다.
로마 입장에서는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해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단판승부에 모든 걸 걸기보다는 남은 리그 2경기에서 6위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무리뉴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
로마 입장에서는 패배했지만 감동적인 대목도 있었다. 후반 45분 릭 카르스도르프 대신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교체돼 들어왔다. 스피나촐라는 지난해 여름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핵심 멤버로 맹활약하던 중 8강 벨기에전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중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재활기간이 연장됐고 결국 막판에 겨우 돌아왔다. 무려 311일 만이다. 스피나촐라는 "10달 동안 꿈꿔 온 순간이다. 전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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