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집 가운데 1집은 '1인 가구'..범죄피해 3배, 유병률 2.7배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세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상당수가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범죄피해를 비롯한 위급상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10개 영역 500개 문항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식사 준비(55.1%), 청소·세탁(52.7%) 등 가사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세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상당수가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범죄피해를 비롯한 위급상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10개 영역 500개 문항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의 73.2%보다 13%p 늘어난 수준이다. 또 응답자의 36.8%는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다'고 했고, 이 중 23.6%는 '평생 1인 가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의 장점에 대한 문항에선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36.9%), '혼자만의 여가 활용'(31.1%), '직장업무나 학업 몰입'(9.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도 85.7%에 달했다. 그 이유에 대해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35.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거 관련해서는 '주택매물 부족(35.6%)'과 '주거지 비용 마련의 어려움(35.5%)'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54.1%는 '주거비 부담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1인 가구의 폭력 범죄 피해율은 전국 전체 가구 평균 0.57%(2018년 기준)보다 3배 가량 높은 1.5%였다. 여성 1인 가구의 폭력 범죄 피해율은 2.1%로 더 높았다. 1인 가구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31.5%로 다인 가구(11.8%)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식사 준비(55.1%), 청소·세탁(52.7%) 등 가사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가활동으로 관광, 운동, 문화예술 관람 등을 희망했으나 실제로는 '영상물 시청(47.6%)'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취임식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 온라인 글…경찰 조사 착수
- "전투 경험 없는 조 씨, 뭐 하고 있나"…'우크라에 카메라맨 동행' 주장에 이근이 내놓은 반박
- "보행자 충돌할 뻔"…'무면허+대포 오토바이'로 대낮에 경찰과 추격전 벌인 10대들
- '오미크론의 긴 꼬리' 시작됐나…확진자 감소세 벌써 '주춤'
- 박선영·조전혁, 단일화방식 다시 힘겨루기…독자행보 조영달, 교육부 장관 노리나
- [2024 美대선]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공식 확정…CNN "선거인단 276명 확보"
- [2024 美대선] 공화당 4년 만에 다수당 탈환…상원 100석 중 최소 51석 확보
- 한동훈 ~ 5·6선 중진, 尹 담화에 "쇄신 계기 되길 기대"
- 해결될 기미 없는,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 [D:이슈]
- ‘무혈입성 없다’ 배준호, 이현주 등 독일파와 주전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