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세차부터 창고까지 주유소의 변신은 끝이 없다

오현길 2022. 5.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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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공간이 셀프세차장이나 제품 전시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세차 예약 플랫폼 기업 팀와이퍼와 서울 성북구 북악셀프주유소에 차고형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주유소 자동세차기는 큰 공간을 차지하지만 주간에만 운영된다는 점에서 착안,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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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주유소 공간이 셀프세차장이나 제품 전시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세차 예약 플랫폼 기업 팀와이퍼와 서울 성북구 북악셀프주유소에 차고형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주유소 자동세차기는 큰 공간을 차지하지만 주간에만 운영된다는 점에서 착안,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

차고형 실내 셀프세차 서비스는 자동세차기 운영이 끝난 야간 시간대에 사전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세차장 안에는 고압세척기, 폼건, 에어건, 조명, 냉·난방기 등 셀프세차를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어 예약된 시간 내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차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세차, 손 세차, 픽업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세차 상품권도 출시했다.

2019년에는 메이크스페이스와 협력해 주유소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주유소 공간을 특정 시간에 유통업체의 마이크로 물류센터로 임대하는 사업,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손잡고 런칭한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 등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왔다.

또 보너스카드 앱 '블루'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도 출시했으며, LG유플러스·KT와 제휴해 5G 중계기 사업도 시작했다. 한컴모빌리티와 IoT 공유주차사업도 출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캠핑카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캠핑카 관련 서비스를 구상중"이라며 "주유소 공간을 이종 업계 제품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판매를 대행, 중개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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