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리츠 각광받을까..12·13일 일반청약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가늠자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REITs)다. 리츠는 자산으로 편입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다. 현재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을 기초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물류센터는 각각 아마존과 쿠팡이 100% 임차 중이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로 임차 중인 오피스 빌딩이다.
마스턴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으로 총 1186만주를 모집하며 이달 12~1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시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데 더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안정적 자산 운용 역량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상장 19개 리츠의 시가 총액은 2년 전 3조원의 규모였던 것에 비해 최근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기준 국내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8조3506억원으로 1달 전(7조9249억원)보다 9%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상장 리츠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 시그널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한 19개 리츠의 올해(1월 3일~5월 4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5.53%였다. 같은 기간 10.41% 하락한 코스피지수와 대비되는 수치이다. 가장 최근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의 경우 상장 한 달 후 주가가 19% 상승한 바 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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