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카이스트 손잡고 '한국판 NASA 우주학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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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카이스트(KAIST)와 '우주의 조약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학교'로,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도를 맡은 전은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카이스트 석·박사들의 팀 프로젝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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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카이스트(KAIST)와 ‘우주의 조약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학교’로,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일종의 영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주의 조약돌은 철저히 경험형 교육으로 꾸려진다. 교수가 가르치고 암기하는 방식을 철저히 배제한다. 커리큘럼은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을 융합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우주과학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2개월 과정의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더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과제 완성까지 모든 과정은 ‘자기 주도형’으로 이뤄진다. 지도를 맡은 전은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카이스트 석·박사들의 팀 프로젝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는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김 교수는 우주 속의 물리학, 정 교수는 지구 밖 우주환경에서 우리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얘기할 예정이다. 나사 홍보대사인 폴윤 교수,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직접 인공위성을 만드는 황정아 박사,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SF작가 김창규씨, ‘다윈의 식탁’을 쓴 과학철학자 장대익 박사 등도 강사진에 합류했다.
중학교 1, 2학년이라면 누구나 우주의 조약돌에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31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서류 심사, 면접 심사 등을 거쳐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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