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여성·저체중 남성, 골절 위험 높아" 캐나다 연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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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과체중 여성과 저체중 남성이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 중 820명(여성 459명, 남성 323명)이 골절상을 겪었고 이중 415명은 골다공증성 골절(고관절, 대퇴골, 척추, 팔목 등), 353명은 하지 원위부(발목, 발, 경골 등), 203명은 상지 원위부(팔목, 앞팔, 팔꿈치 등) 골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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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과체중 여성과 저체중 남성이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센터 내분비·신장학 연구실의 안-프레데릭 투르코트 박사 연구팀은 성인 남녀 1만9357명을 대상으로 평균 5.8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 중 820명(여성 459명, 남성 323명)이 골절상을 겪었고 이중 415명은 골다공증성 골절(고관절, 대퇴골, 척추, 팔목 등), 353명은 하지 원위부(발목, 발, 경골 등), 203명은 상지 원위부(팔목, 앞팔, 팔꿈치 등) 골절이었다.
골절상을 입은 여성의 경우, 허리 둘레와 골절 위험이 양(+) 관계로 나타났고 허리 둘레가 5㎝ 늘어날 때마다 모든 부위의 골절 위험은 3%,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은 7% 높아졌다.
또한 체질량지수(BMI)가 27.5인 여성은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5% 커지기 시작해 BMI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높아졌고 BMI가 40에 이르면 40%까지 높아졌다.
반면 남성은 BMI가 낮은 저체중에 해당할 때, BMI 정상 수준의 남성보다 상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높았다. BMI가 17.5 이하인 남성은 BMI가 25인 남성보다 상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2배 높았다.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양에서는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연령, 폐경, 인종, 교육 및 소득 수준, 흡연, 음주, 결혼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비만 학술회의'(ECO: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됐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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