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등 PPL 심한 프로그램 제재

간접광고(PPL) 상품을 심하게 노출한 방송 프로그램이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놀면 뭐하니?’ 등 일부 프로그램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출연자들이 간접광고주 상품 특장점을 언급하며 기능을 시현하는 모습을 과도하게 부각했다. 브랜드와 관련한 캠페인송 뮤직비디오 영상도 노출해 ‘주의’를 받았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를 반려견에게 복용시키는 모습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상품 복용 후기를 별도 화면으로 노출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도 주의를 받았다.

미션을 수행한 출연자에게 우승상품으로 최신형 휴대전화를 주고 쓰던 휴대전화를 대신 판매해주는 과정에서 간접광고주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을 소개한 디스커버리 ‘고생 끝에 밥이 온다’도 주의를 받았다.

출연자가 간접광고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상업적 표현을 자막·음성으로 언급한 JTBC ‘내가 키운다’는 행정지도인 ‘권고’ 처분을 받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