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생리통 치료,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 비용 절반만 부담

민태원 2022. 5. 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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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성 생리통으로 주변에서 한방치료를 권했습니다.

A.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50%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잦은 진통제 복용으로 내성이 생기거나 심하면 불임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생리통 치료를 위해 한약을 처방받을 경우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 비용의 절반만 환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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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건강보험 생활] (32) 한약 건보 시범사업
한약재와 탕기. 한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3년째 시행 중이다. 게티이미지


Q. 만성 생리통으로 주변에서 한방치료를 권했습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A.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50%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잦은 진통제 복용으로 내성이 생기거나 심하면 불임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생리통 치료를 위해 한약을 처방받을 경우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 비용의 절반만 환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국민이 저렴하게 치료용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한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행중입니다. 환자 부담 비용이 약 23만원에서 ‘5만~7만원’(첩약 10일 기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또 1년에 10일을 초과하더라도 시범사업 중에는 ‘시범 수가’라는 것을 적용하기에 환자는 10만~14만원만 내면 됩니다.

생리통 외에 뇌혈관질환 후유증을 앓는 65세 이상, 안면신경마비 환자 등도 한약 처방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위 3가지 질환 중 2가지 이상을 앓는 환자더라도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1년 간 한 가지 질환에 한해서만 건보가 적용됩니다.

또 건보 적용 한약은 액상 형태만 가능하고 환 등 다른 제형은 제외됩니다. 아울러 모든 한의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는 시범사업 중이기에 참여하는 8600여개 한의원(2022년 3월 기준, 전체 한의원의 약 60%)을 방문해야 합니다.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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