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욕 적힌 바지 탓에 탑승 거부 당한 DJ 소다, 항공사 정식 사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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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사용되는 성적 비속어가 프린트된 의상을 입고 여객기에 탔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날 뻔한 유명 DJ 소다(황소희)가 항공사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DJ소다의 소속사 측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의 고객응대 담당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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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사용되는 성적 비속어가 프린트된 의상을 입고 여객기에 탔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날 뻔한 유명 DJ 소다(황소희)가 항공사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DJ소다의 소속사 측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의 고객응대 담당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해당 메일에는 "우리는 우리 팀이 모든 고객을 공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대하면서 정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황소희 씨가 마주한 일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문성이 부족했던 것을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인종, 종교, 민족성 또는 기타 차별적 요인으로 무례하거나 이질적인 대우를 허용하거나 묵인하지 않는다"며 "발생한 사건은 조사 중이며 황소희 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하진 않지만 훈련과 상담, 그리고 필요하다면 징계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DJ소다의 복장에 대해 항공사 측은 "탑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고객들이 적절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불쾌함을 주는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전에도 이 의상을 입고 여러 차례 AA에 탑승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은 DJ소다 스스로도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J 소다는 지난달 26일 SNS에 뉴욕에서 LA로 가기 위해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탑승했다가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고 알렸다.
DJ 소다는 직원의 지적에 화장실에서 바지를 갈아입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모두가 보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뒤집어 입고서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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