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에 축하 서한 보낸 푸틴 "1945년처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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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을 기념해 "우리는 1945년처럼 나치를 무찌르고 승리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제77회 전승절을 앞둔 8일(현지시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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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을 기념해 “우리는 1945년처럼 나치를 무찌르고 승리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제77회 전승절을 앞둔 8일(현지시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CIS는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한 국가들의 연합으로 아제르바이잔·몰도바·아르메니아·우즈베키스탄 등이 속한다.
푸틴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앞서 수많은 사상자와 희생을 무릅쓰고 나치즘을 무너트린 우리의 전사들과 노동자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나치즘의 부활을 막아 그들로부터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의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을 언급하며 “우리의 군인들이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나치에 맞서 우리의 땅을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1945년처럼 나치를 무찌르고 반드시 승리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화상 연설을 통해 “악마가 돌아왔다”며 러시아의 침공을 나치에 빗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유럽에서 나치를 몰아낸 모든 이에게 영광을 돌린다”면서도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우크라이나에 다시 어둠이 도래했다. 비록 그때와는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슬로건을 표방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할 것이다. 우리 군과 국민은 나치즘을 극복한 조상들의 후손이다. 우리는 다시 러시아를 이길 것이고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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