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빌보드 200' 1위"..제대로 흑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당찬 도전 [종합]

이세빈 2022. 5.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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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전과는 다른 강렬함을 품고 돌아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진행된 미니 4집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컴백을 알렸다.

수빈은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약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앨범까지 정말 오랜 시간 걸렸다.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모아(공식 팬덤명)에게 감사드린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태현은 “K팝을 사랑하면 좋아할 요소가 많다”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층 더 강력한 퍼포먼스도 예고했다. 이별을 경험한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을 파워풀하면서 절도 있는 군무로 표현했다고. 수빈은 “지금까지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칼군무가 인상적”이라며 이전과 다른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연준은 “단순히 ‘이별을 해서 슬프다’가 아니라, 이별하고 슬픔에 격렬하게 분노하는 등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범규는 “이별 노래라고 하면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는 다르게 해석해서 새로운 이별 송을 만들어봤다. 분노하기도 하고 이별한 나의 모습에 도취되기도 하고 격렬한 반응을 솔직하게 담았다. 새로운 콘셉트라 걱정되기도 했는데 언젠가는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콘셉트여서 걱정보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를 포함해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Trust Fund Baby), ‘론리 보이’(Lonely Boy), ‘서스데이스 차일드 파 투 고’(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신보의 모든 수록곡에 참여했다. 범규는 “모든 트랙에 멤버가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아티스트로서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져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현은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고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성장점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랩메이킹에 참여해 너무 영광이다.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이번 신곡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콘셉트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작업했고 더 완성도 높은 랩을 보여주고 싶어서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내 분위기 목소리와 딱 맞는 랩 탄생했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컴백에 앞서 방시혁 PD와 이현의 응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방시혁 PD님한테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난 걱정 안 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주셔서 기가 살았다”고 했다. 태현은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이현 선배님을 만나서 음악을 들려드렸다.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말해 주셨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의 목표나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태현은 “‘혼돈의 장’을 명반이라고 불러줘서 뿌듯했다. 이번 앨범도 명반으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정설을 인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준은 “현재 ‘인기가요’ MC로 활동하고 있는데, MC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1위를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태현은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해보고 싶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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