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이임사..'현장 중심 정책' 당부도

김봉수 2022. 5. 9.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 종료와 함께 자리를 떠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누리호 1차 발사, 디지털 뉴딜 추진 등을 기억 남는 성과로 꼽았고, 직원들을 향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우주개발 진흥을 위한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임기 종료와 함께 자리를 떠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누리호 1차 발사, 디지털 뉴딜 추진 등을 기억 남는 성과로 꼽았고, 직원들을 향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임 장관은 9일 오후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의 시간들이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보람찬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채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저에게 큰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임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 1년 간에 대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또 열심히 노력해 왔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임 장관은 이어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에 대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던 감동의 순간이 있었다"면서 "올해 6월로 예정된 2차 발사에서는 기존의 한계점을 보완해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하는 모습을 꼭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뉴딜의 바통을 이어받아 4차 산업혁명 대응의 기틀을 마련한 것, 미중 반도체 갈등에서 시작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위기의식을 느껴 반도체·우주·인공지능 등의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육성하기 시작한 것, 청년 지원 정책 마련 등을 성과로 꼽기도 했다.

임 장관은 그러면서 과기정통부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는 오늘 떠나가지만, 여러분들이야말로 과기정통부의 주인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부처인 만큼 항상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적극성과 전문성을 갖춘 융합과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 간 협업을 이끌고 민간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주도적인 조정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현장 중심의 정책을 계속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 항상 정책을 수립할 때 최종 고객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 장관은 또 직원들간의 화합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을 마지막 당부로 남겼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