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네빌의 '콘테, 맨유에 부적합' 주장.."오히려 좋아해야지" 반박도

조효종 기자 2022. 5.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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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스타 공격수 출신 해설가 크리스 서튼이 게리 네빌이 주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발언에 반박했다.

네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콘테 감독과 그의 축구를 존중하지만 클롭 감독이 지적한 내용은 콘테 감독이 맨유에 어울리는 감독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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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199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스타 공격수 출신 해설가 크리스 서튼이 게리 네빌이 주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발언에 반박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EPL 36라운드에서 토트넘홋스퍼가 리버풀과 1-1로 비긴 이후 콘테식 축구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발단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이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런 식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토트넘 축구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날 토트넘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리버풀을 상대로 실리적인 축구을 구사했다. 점유율 35%를 기록하면서 슈팅 22회를 허용했으나 유효슈팅은 3회밖에 내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의 인터뷰 이후 현지에서는 클롭 감독이 경솔했다는 비판도 있었던 반면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비평을 하고 있는 네빌이 대표적이었다. 네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콘테 감독과 그의 축구를 존중하지만 클롭 감독이 지적한 내용은 콘테 감독이 맨유에 어울리는 감독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네빌의 게시글에는 많은 반대 의견이 달렸다. 그중 콘테 감독은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네빌은 이에 대해 "맨유는 이미 더욱 실용적인 축구를 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를 경험했다. 구단이 지도자를 선택할 때는 구단의 기본적인 스타일을 고려해야 한다. 맨유의 밑바탕은 공격적인 축구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중시하는 것이다. 왜 타협해야 하나?"라고 받아쳤다.


이후 서튼도 논쟁에 동참했다. 서튼은 네빌과 다른 의견이었다. 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맨유에는 콘테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튼은 "맨유가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의 대체자를 찾을 때, 루이 판할 감독의 후임을 구할 때, 무리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결별했을 때마다 적임자는 콘테 감독이었다. 지금도 감독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콘테 감독이 적합한 인물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서튼도 결과를 이끌어내는 콘테 감독의 능력에 주목했다. "콘테 감독은 이길 줄 아는 감독이다. 첼시와 인테르밀란에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결과를 내는 법을 알고 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마저도 올 시즌 토트넘을 꺾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지난 주말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대패했다. 콘테 체제였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빌은 콘테의 스타일이 맨유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과한 주장이다. 콘테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은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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