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 현대로템과 차세대 고속열차 무선장치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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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방송 및 무선 전문업체 중앙디앤엠은 현대로템과 29억원 규모의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84량에 대한 열차무선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KTX-이음의 무선장치 공급계약은 열차무선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노후열차는 물론 신규 대체 열차에도 무선장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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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열차 방송 및 무선 전문업체 중앙디앤엠은 현대로템과 29억원 규모의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84량에 대한 열차무선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2.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30일까지다.
중앙디앤엠이 공급하는 열차무선장치는 ‘철도통합무선망(LTE-R)’과 ‘초단파(VHF)’ 제품이다. 해당 설비는 고속 구간과 일반노선을 운행하는 차량의 관제실과 열차, 열차와 열차 간의 무선통신망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디앤엠의 무선장치를 적용할 이음은 기존 KTX와 KTX-산천 등을 대체할 차세대 한국형 고속열차다. 이음은 ‘동력분산식(Electric Multiple Unit)’을 채택해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했다. 차량 무게는 줄고, 가속력과 경사면 주행에서 기존 동력집중식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KTX-이음의 무선장치 공급계약은 열차무선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노후열차는 물론 신규 대체 열차에도 무선장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디앤엠은 4년 전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LTE-R 열차무선장치 개발했다"며 "관련 사업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디앤엠은 현대로템에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LTE-R 장치를 납품해 시험인증을 완료했다. 지난해 GTX-A의 열차무선장치 계약에 성공해 현재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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