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세징야 '완벽 복귀' 뒷이야기..태국서 '특별 재활' 받았다

윤효용 기자 2022. 5. 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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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왕' 세징야가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태국 특별 재활 캠프'가 있었다.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대구가 수원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대구 측은 태국 명문팀 부리람유나이티드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재활 전문 코치를 수소문해 세징야를 맡겼다.

대구는 세징야의 복귀에 힘입어 6경기 만에 리그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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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의 왕' 세징야가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태국 특별 재활 캠프'가 있었다.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대구가 수원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2점이 되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가 선발 복귀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세징야는 올 시즌 3월 20일 수원FC 경기 이후 부상으로 팀 전력을 이탈했다.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지난 4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도 모두 결장했다. 공식 복귀전은 지난 포항스틸러스 원정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25분 정도를 소화했고 이날 마침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 같지 않았다. 그정도로 세징야의 몸은 가벼웠고 자신감이 넘쳤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라마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원의 측면수비를 뚫어내며 반칙을 유도했다. 이 장면부터 이어진 두 번의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반 4분 세징야가 올린 정확한 코너킥이 제카에게 배달됐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후반14분 제카의 인터셉트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득점 후 웃통을 벗어던진 뒤 홈팬들 앞에서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대구의 왕'의 완벽한 복귀식이었다.


세징야의 재활에는 아이러니하게도 ACL이 도움이 됐다. ACL 준비 도중 부상이 재발하면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그동안 '특별 재활'을 시작했다. 대구 측은 태국 명문팀 부리람유나이티드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재활 전문 코치를 수소문해 세징야를 맡겼다. 태국의 따듯한 날씨 속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재활을 시작하자 회복이 빨랐고 K리그 재개 전까지 완치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세징야도 경기 후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100%는 아니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는 세징야의 복귀에 힘입어 6경기 만에 리그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ACL 16강 진출 이후 좋지않던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태국 ACL 조별예선은 대구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가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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