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위 아스널, 따라붙는 토트넘 따돌리기 성공.. 리즈전 2-1 승리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아스널이 승점 3점을 가져가며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리즈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우측 라인 부근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감아올린 공을 혼전상황 속 이안 멜리에 골키퍼가 잡아냈다. 결국 전반 5분 만에 에디 은케티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멜리에가 문전에서 백패스를 받아 우물쭈물하는 사이 은케티아가 빠르게 압박해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전반 10분 은케티아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내준 컷백 패스를 은케티아가 넘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이른 시간부터 2점 차로 앞서갔다.

아스널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8분 마르티넬리와 은케티아의 합동 공격이 다시 한번 빛났다. 마르티넬리가 경기장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개인 기량으로 벗겨내고 파포스트로 크로스까지 올렸다. 은케티아가 쇄도해 발을 대봤는데 빗맞았다. 전반 24분 부카요 사카의 왼발 유효슈팅은 멜리에의 가슴 부근을 맞으며 골이 무산됐다.

리즈는 전반 27분 루크 에일링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앞서 마르티넬리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한 뒤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다. 카드 색깔은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제시 마치 감독은 빠르게 조 겔하트를 빼고 파스칼 스트라위크를 투입했다.

전반 39분 아스널의 쐐기골이 터지기 직전 아쉽게 날아갔다. 외데고르의 프리킥이 굴절되며 골문으로 방향이 바뀌자 멜리에가 손끝으로 쳐냈다. 높이 뜬 공이 다시 골라인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디에고 요렌테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후반전에도 마르넬리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하피냐를 가볍게 벗겨내고 때린 킥을 멜리에가 선방했다. 후반 15분에도 마르티넬리에게 기회가 왔다. 은케티아가 넘어지며 연결시킨 공을 마르티넬리가 가슴으로 받아 문전 슈팅을 기록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17분 회심의 발리슈팅까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1분 리즈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머리를 맞고 파포스트로 떨어진 공을 요렌테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아스널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아스널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