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인가? '이런 눈곱' 나오면 의심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5.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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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눈물, 먼지 등이 뭉치면 '눈곱'이 만들어진다.

눈곱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간혹 안과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눈곱 상태로 확인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을 알아본다.

만약 투명한 눈곱이 눈물처럼 흘러내린다면 안구건조증이 아닌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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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에 눈물, 먼지 등이 뭉치면 ‘눈곱’이 만들어진다. 눈곱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간혹 안과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평소와 다른 색이나 점도의 눈곱이 생겼다면 여러 가지 눈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눈곱 상태로 확인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을 알아본다.

◇누런 눈곱-세균성 결막염·각막염

최근 들어 눈곱이 많아지고 눈곱 색이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각막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 세균이 만든 농,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분비물 색이 누렇다 보니 눈곱도 누런색을 띠게 된다. 눈에 세균이 들어오면 눈의 분비물량도 늘어난다. 특히 끈적한 눈곱, 충혈 증상, 통증 등을 동반한 경우 결막염·각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세균성 결막염·각막염은 항생제 성분 안약으로 치료 가능하다.

◇투명한 눈곱-안구건조증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안구건조증에 의해서도 눈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안구가 건조해지면 눈물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투명한 눈곱이 길게 늘어진다. 눈곱을 닦기 위해 눈을 비비면 치즈처럼 길게 늘어지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치료·완화하려면 인공눈물을 잘 넣고 렌즈 착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젤, 연고 타입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만약 투명한 눈곱이 눈물처럼 흘러내린다면 안구건조증이 아닌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색이 투명한 편이다. 이 경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2차 세균 감염을 막아야 한다.

◇흰색 눈곱-눈꺼풀염

흰색 눈곱이 눈꺼풀 테두리에 꼈다면 눈꺼풀염일 수 있다. 눈꺼풀염이 생기면 눈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긴다. 이로 인해 기름샘 입구에 흰색 눈곱이 끼는 것이다. 눈꺼풀 테두리가 빨개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온찜질과 함께 속눈썹 뿌리를 잘 닦아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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