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윤희숙·김부선 돌리지말고 이준석 직접 나와라 쫄리나?"

한영혜 2022. 5.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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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도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현근택 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현근택 전 이재명캠프 대변인은 8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국힘당이 맹비난하고 있다. 탁월한 선택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현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와 인천을 기반으로 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수도권 2승을 하려면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는 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다.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마선언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며 “인천에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프레임에 갇힐 필요가 없다. 분당에 출마했다면 국힘당이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대장동을 물고 늘어졌을 것이다. 대선기간에 떠들었던 사람들이 전부 몰려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희숙 출마? 이번엔 본인문제로 사퇴?”


현근택 전 이재명캠프 대변인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현 전 대변인은 6·1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공천에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윤희숙 출마? 학교에서 1반 반장이 집안문제로 그만두고 학기 중에 5반 반장선거에 나오는 거 봤나? 이번에는 본인문제로 사퇴할 건가? 이제 슬슬 사퇴한 것이 후회가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준석 향해선 “직접 나오삼. 쫄리나?”


현근택 전 이재명캠프 대변인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 뿐더러 이재명 전 지사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윤희숙, 김부선 빙빙 돌리지 말고. 다른 사람에 대한 논평은 그만하고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오삼. 쫄리나?”라며 이 대표를 자극했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는 이날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영화배우 김부선씨를 계양을에 전략공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부선씨는 본인의 출마 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추측 보도는) 김부선씨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영혜기자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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