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5, 구글 통합 OS 품을까..하반기 출시설

차민영 2022. 5. 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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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글의 통합 운영체제(OS)인 '웨어OS'를 처음으로 탑재해 성과를 거둔 삼성 스마트워치 시리즈가 올 하반기 '갤럭시 워치5'로 돌아올 전망이다.

8일 IT전문지 씨넷,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5는 전작과 동일하게 웨어OS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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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4 때 첫 적용한 '웨어OS'
올해도 탑재 전망..구글 협력 지속
IT전문지, 구글과의 통합 가능성 여부 주목
배터리 수명·체온 측정 신기능 관측도
2021년 8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작년 구글의 통합 운영체제(OS)인 '웨어OS'를 처음으로 탑재해 성과를 거둔 삼성 스마트워치 시리즈가 올 하반기 '갤럭시 워치5'로 돌아올 전망이다. 전작에 이어 웨어OS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길어진 배터리 수명, 체온 측정 신기능 탑재 여부 등도 주목받고 있다.

8일 IT전문지 씨넷,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5는 전작과 동일하게 웨어OS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씨넷은 "구글과 삼성은 새 웨어OS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이 향후 스마트워치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은 작년 스마트워치 업황 호황 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1년 전년 대비 24%나 성장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만 40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 분기별 출하량 중 최고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00%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의 출하량 기록을 세웠다.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웨어OS로 전환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갤럭시 워치5의 성공 여부 역시 OS 통합 수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넷은 "갤럭시 워치4는 구글과 삼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구글 플레이'를 비롯한 구글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지만, 설정 프로세스와 상태 추적은 여전히 ??삼성 자체 앱에 크게 의존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결국 갤럭시 워치 5가 궁극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처럼 느껴지도록 구글과의 통합이 더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작인 갤럭시 워치4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수명 문제도 보완될 전망이다. 씨넷은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면 매일 밤 충전하지 않아도 돼 수면 추적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짚었다. 체온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에 TF인터내셔널 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알고리즘 제한으로 삼성이 갤럭시 워치5에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시장에선 삼성이 갤럭시 워치5를 선보이면서 클랙식 모델을 져버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기존 갤럭시 워치4의 경우 표준·클래식 등 두 종류로 출시됐지만 워치5에선 다를 것이란 얘기다. 샘모바일은 "일반 갤럭시 워치5는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지만 프로 버전은 한 가지로 제한될 수 있다"며 "갤럭시 워치4 클랙식의 회전 베젤을 워치5나 워치5 프로에 계승할 것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신제품 출시 시기는 올 하반기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작년 8월 갤럭시 워치4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8월 출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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