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로 지난 2년간 전세계 1490만명 목숨 잃었다"

현예슬 2022. 5. 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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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의료진이 검사키트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1490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WHO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1490만명으로 추산되며, 오차를 고려하면 적게는 1330만명에서 많게는 16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기간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540만명보다 950만명이 더 많게 집계된 것이다.

이에 대해 WHO는 "이날 나온 신규 사망자 수치에는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보건 체계 부담 가중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다른 질환 환자 등 간접적 영향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인구가 약 79억명이란 점을 고려했을 때 500명 중 대략 한 명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CNN은 WH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의 57%가 남성이고, 82%는 60세 이상이며, 약 70%가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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