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광철 2022. 4.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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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어린이 문화예술 단체 등 중심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

[김광철 기자]

▲ 4월 27일 ㅇ예술인의 집에서 있었던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  기자 간담회의 모습
ⓒ 김광철
 
2022년 5월 1일은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문화연대, 천도교중앙총부, (사)방정환 연구소, (사)어린이 도서연구회,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코리안윈드오케스트라, 극단 민들레 등 100여 개의 어린이 운동과 문학, 예술단체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단'의 이주영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방정환 선생은 1922년 5월 1일 '천도교 소년회'를 중심으로 첫 어린이날로 제정하였다. 선전지를 4종이나 인쇄하여 널리 배포했고, 이날 저녁 7시에 천도교 교당에서 당당하게 기념행사를 갖고 어린이 만세 거리 행진을 했다.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제정의 참된 정신, 방정환의 어린이 해방 운동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오늘날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이나 사주는 날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로 자유롭게 뛰어 놀지도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어린이날 제정의 의미를 살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2019년부터 3년 동안 이번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를 준비해 왔다.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때다."
  
▲ 많은 기자들이 참석 하여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 김광철
 
4월 27일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라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각각의 행사를 주관하는 대표들이 나서서 자신들이 할 행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100주년 어린이날 기념사업은 어린이 문화 예술계 중심의 '어린이날100주년기념사업단', 방정환 선생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날을 제정했던 천도교의 '천도교어린이날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 주용덕),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2022어린이문학주간'이 공동 주간하여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고 한다.

■ 2022 어린이 문학 주간 행사

'어린이날100주년기념사업단'은 천도교 중앙총부와 공동 주관으로 문학 예술 향기가 풍부한 어린이날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념사업으로는 '개막 전야제'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식'은 4월 30일~5월 1일 열린다. '아동 문학 스테이지'는 아동문학 작가와 동인, 도서관, 문학관, 전국 서점 등 5월 1일~5월 31일 전국 40여 곳에서 민관 협력 형태로 열린다.

■ 개막 전야제 '4월 그믐날 밤' 행사

방정환의 대표 동화 '4월 그믐날 밤' 표제를 딴 행사로 천도교 중앙 대교당 앞마당에 무대를 마련하고 300명의 사회 각계 인사가 초대되고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겸 국회의원이 축사와 '어린이날 100년 그리고 방정환'이라는 주제 강연이 열린다. 이어서 노래극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과 어린이 무용 '불 켜는 아이', '방정환의 꿈' 노래 공연 등이 이루어진다.

■ 100년 만의 어린이날 재현 행진

어린이날이 제정될 당시의 어린이날 풍경을 재현하는 행사로 어린이 선발대 100명이 타악기 소리에 맞춰 방정환 생가 터 - 광화문대로 - 종로대로 - 삼일대로 - 천도교 중앙 대교당으로 이러져 수만 시민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천도교 중앙 대교당에 도착한 후에는 코리아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하 연주, '모도가 봄이다' 방정환 시 낭송이 있고나서 '방정환의 꿈'(김대성 작곡) 대합창곡이 울려 퍼진다.

■ 문학, 연극, 오케스트라, 영화, 학술 등의 기념사업

아시테지 코리아는 '방정환의 말:맛 창작소' 아동극 지원 사업으로 '노래주머니'(H작업실). '동무를 위하여'(극단 낮은산), '그것 참 좋다'(극단 문), '호랑이와 아이'(햇살놀이터), 토끼의 재판'(작은극장H), '느티나무'(극단 민들레)를 선정하여 5월 2일부터 어린이들을 찾아 나선다고 한다. 코리아 윈드 오케스트라(음악 감독 이철웅)는 5월 5일 3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어린이와 길동무 소파 방정환' 관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기념 음악회에서는 '오색 동화'를 비롯하여 동요와 동화 구연, 신성중, 신일중 학생들의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협연도 마련된다.

사단법인 방정환 연구소(소장 장정희)는 7월 222일부터 24일까지 '21세기, 어린이라는 세계의 인간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2022 국제방정환학술포럼'을 여는데, 5개국 인사들이 참여하여 15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방정환 동화 '4월 그믐날 밤'이 6개 국어로 번역 되고 10개 언어 국제스토리 텔링 보급 사업도 펼친다.
  
▲ 기념 공연 기자 간담회 말미에 어린이들과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성악가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 김광철
   
▲ 간담회 후 기념 촬영 각 단체 대표들과 공연에 참가한 어린이들
ⓒ 김광철
 
한편,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기관 및 단체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장 김상화)는 올해 초 '어린이가 행복할 권리'라는 주제로 영화제 포스터 공모를 하고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어린이날 100주년 기록 영화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송인현 연극인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4월 22일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에서 출발한 소리극 방정환의 '호랑이 형님' 공연은 순천, 창원, 부산, 김해, 거창, 곡성, 수원을 거쳐 서울 동작까지 이어지면서 어린이날 100주년 전령사 역할을 절찬리에 진행 중이라 한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은 4월 22일부터 시작을 하여 11월 말에 평가 포럼을 끝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서 참가단체들은 자신들이 자금을 마련을 하여 행사를 진행하거나  문화체육광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의 공모를 통하여 후원을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어린이날은 1922년 방정환이 이끄는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에서 '어린이날'을 선포하고, 이듬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것이 시작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일제에 의하여 중단되었다가 해방 후인 1946년 기념일이 다시 거행되면서 5월 5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관련 자료 내려받을 곳 : www.bjhri.org (자료를 찾으러 연구자료 나눔 공간)
 
▲ 방정환의 동극 말;맛 일정표 그외에도 각종 행사프로그램들이 안내되어 었으니 아래에 있는 집행부 등의 연락처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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