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팀 뛰어넘는 바르셀로나 여자팀 인기, 여축 관중 기록에 '1일 5만 장 판매'까지

김정용 기자 2022. 4.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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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페미니(여자팀)가 신드롬에 가까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여자 클럽축구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강 2차전은 관중 91,553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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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페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 페미니(여자팀)가 신드롬에 가까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여자 클럽축구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지난 3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강 2차전은 관중 91,553명이 입장했다. 바르셀로나는 5-2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2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축구 사상 최다 관중이다. 기존 기록은 1999 미국 여자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미국 패서디나 로즈볼의 90,185명이었다. 당시 경기는 미국 여자 대표팀을 세계적인 인기팀으로 올려놓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유명하다. 이번 경기의 관중이 당시를 뛰어넘은 것이다.


남자 엘클라시코의 관중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스페인 라리가 엘클라시코 홈 경기의 관중은 86,422명이었다.


엄청난 기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UWCL 4강에서 독일의 볼프스부르크를 만난다. 1차전 홈 경기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소시오와 회원권 소지자를 위한 선예매가 5만 장이었는데,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팔렸다. 이 기세대로라면 이번 경기도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은 1988년 창단한 뒤 오랫동안 스페인 안에서도 강등과 승격을 겪는 전력에 머물렀지만, 2011-2012시즌 첫 정규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강호까지 급성장했다. 매년 투자를 이어나가 지난 시즌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를 꺾고 첫 UWCL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평소 홈 경기를 치르는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는 6천 석 규모에 불과하지만, 이번 UWCL 토너먼트는 캄노우를 쓴다. 효과는 굉장했다. 간판 스타 알렉시아 푸테야스는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여자축구계를 뒤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티브이보이는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남자 스타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다 지난달 푸테야스를 소재로 한 벽화를 완성하며 "에전엔 다들 메시나 호날두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이젠 알렉시아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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