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나스닥 1.9% ↑

뉴욕=조슬기나 2022. 4. 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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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과 국채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투자자들이 대거 기술주 매수에 나서며 나스닥지수는 2%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1.05포인트(1.90%) 상승한 1만4532.55에 장을 마감했다.

통상 이러한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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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과 국채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투자자들이 대거 기술주 매수에 나서며 나스닥지수는 2%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1.05포인트(1.90%) 상승한 1만4532.5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6.78포인트(0.81%) 오른 4582.64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3.61포인트(0.30%) 높은 3만4921.88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1분기에 급락했던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입 소식에 트위터의 주가는 전장 대비 27% 뛰어올랐다. 테슬라의 주가 역시 1분기 차량 인도규모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는 소식에 5.61% 상승 마감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도 2%이상 상승했다. 알리바바 등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도 랠리를 나타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1분기에 타격을 입었던 기술주가 이 시점에서 일종의 안도 랠리를 펼쳤다"고 전했다. 다만 스타벅스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단 발표에 4%가까이 미끄러졌다.

이날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며 서방의 추가 대러 제재, 이에 따른 유가 움직임을 살폈다. 이날 국제유가는 대러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01달러(4%) 오른 배럴당 103.2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증거가 확인되면서 미국,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에너지 제재 카드가 단행될 것이란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간 에너지 제재에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었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방 국가들이 추가 제재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가가 4% 이상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지속됐다. 연방준비은행(Fed)이 오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 연례 서한을 통해 미국 경제가 극적인 격변에 대비해야 하는 전례 없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Fed의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도 시사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국채 금리 움직임도 주목했다. 현재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424%로 10년물 금리 2.415%를 웃돌고 있다. 5년물 금리 역시 2.554%로 30년물 금리 2.475%를 상회한다. 통상 이러한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UBS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경제 전망에 대한 상반된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어느 쪽이든 이러한 신호를 과도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통상 4월은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달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MKM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20년간 4월에 평균 2.41% 상승했다. 최근 17년 중 16년 동안 4월에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CNBC는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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