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털, 도시바 인수 검토..상장폐지 전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투자회사 베인캐피털이 일본 도시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주주인 에피시모가 상장폐지를 희망하고 베인캐피털도 상장폐지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매수안이 최종 확정되면 베인캐피털이 도시바에 상장폐지를 정식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인캐피털은 도시바 인수를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고 일본 투자펀드 등과 함께 연합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01/akn/20220401093637425xqqm.jpg)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투자회사 베인캐피털이 일본 도시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펀드 주주와 충돌하며 최근 기업 분할이 무산된 도시바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손에 넘어갈 전망이다.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은 도시바의 최대 주주인 에피시모캐피털과 주식 공개매수 시 응모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베인캐피털이 도시바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면 에피시모는 보유 지분 10% 가량을 모두 매각하고 베인캐피털 이외의 제3자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면 응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다. 니혼게이자이는 "베인캐피털과 에피시모가 손을 잡으면서 다른 외국계 펀드는 인수 제안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도시바 인수는 상장폐지를 전제로 진행된다.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안이 부결, 무산되면서 사모펀드들이 주장했던 상장폐지 제안이 힘을 받아왔다. 최대주주인 에피시모가 상장폐지를 희망하고 베인캐피털도 상장폐지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매수안이 최종 확정되면 베인캐피털이 도시바에 상장폐지를 정식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조엔(약 20조원) 가량으로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베인캐피털은 도시바 인수를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고 일본 투자펀드 등과 함께 연합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본 개정 외환법 상 도시바는 국가 핵심 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외국 자본인 베인캐피털이 단독으로 매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등 각국 경쟁법 심사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니혼게이자이는 언급했다.
베인캐피털 측은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다면서 도시바의 상장폐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도시바 측은 베인캐피털과 에피시모의 계약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텔로 가자"…1000만원인데 없어서 못 해, 부모들 '기본값'된 호화 돌잔치 - 아시아경제
- "젊은 여성들, 절대 따라가면 안돼" 강남역서 반복되는 강매 수법 - 아시아경제
- 배달 했더니 다음날 "4분 늦었다" 취소…이걸 또 받아준 배달플랫폼 - 아시아경제
- '14만전자' 삼성 "직원도 성과급 자사주 선택 가능"…임원의 '의무 수령' 규정 삭제 - 아시아경제
- "문신 하나 했을 뿐인데"…전신 탈모에 땀샘 파괴된 30대 남성, 학술지에도 보고 - 아시아경제
- "하늘 나는데 5000만원이면 돼"…출퇴근용 개인 비행기 현실로 - 아시아경제
- "예뻐지러 서울로 서울로" 뷰티 유목민 사이서 핫플 부상 - 아시아경제
- 없어서 못 산다더니…원재료값 폭등에 '두쫀쿠' 연일 최고치 경신 - 아시아경제
- '영하 40도' 괴물 한파 덮쳤다...핀란드 항공 전면 취소에 수천명 발 묶여 - 아시아경제
- "모수, 이런 티켓 발행 안 해요" 안성재 셰프, SNS에 직접 올린 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