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 가스도 오른다"..내일부터 공공요금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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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 압박까지 거세지면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일반 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1.8%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30년 7월 13.1% 인하한 이후 1년 9개월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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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도 ㎾h당 6.9원 인상
4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 압박까지 거세지면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일반 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1.8%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30년 7월 13.1% 인하한 이후 1년 9개월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최근 원료비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단가 등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억눌러 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말 기준 1조8000억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으로, LNG 수입단가가 판매단가보다 높을 때 발생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로 국제유가, 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이 된다.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0.17원 상승한 14.26원이 된다.
인상률은 주택용은 3.0%, 일반용 1.2~1.3%이다.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4월부터 전기요금도 오를 예정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한국전력은 국제 연료 가격 상승으로 조정여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승승률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이유로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다. 하지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오르면서 킬로와트시(㎾h)당 6.9원 인상된다.
월 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약 212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이 오르는 셈이다.
잇단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 경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주부,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공공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쏟아진다.
누리꾼들은 “진짜 월급 빼고 다 오른다” “한 번에 오르니 부담” “한동안 전기료 안 오르더니 올해 여름이 두렵다” “물가를 누르고 눌렀던 여파로 힘들어질 듯, 앞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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