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게 휴식을"..오늘 8시30분 '어스아워'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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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가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어스아워에는 전 세계의 시민들이 참여해 자연보전을 향한 연대와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아워(Hour)가 합쳐진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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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연대의 상징 '1시간 소등'
190여개국, 2만개의 랜드마크 참여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가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어스아워에는 전 세계의 시민들이 참여해 자연보전을 향한 연대와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아워(Hour)가 합쳐진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작년에는 190여개 나라와 2만여개의 랜드마크가 참여했다.
한국도 지난 2008년부터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올해 역시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등 정부 공공기관과 N서울타워, 숭례문, 63빌딩 등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할 예정이다.
어스아워는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방법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지난 2016년 어스아워를 통해 한국에서는 공공건물에서만 692만7000㎾h의 전력과 313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약 112만700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가정이나 개인 사업장 등을 고려하면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어스아워를 주관하는 WWF(세계자연기금) 측은 어스아워 종료 이후를 더욱 강조했다. WWF 측은 “행사를 통해 단순히 전기만 아끼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을 보전하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생활습관(One Planet Lifestyle)’을 주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불을 끄는 사소한 습관을 시작으로 더 다양하게 환경을 보전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2022년 어스아워는 모두가 하나 되어 자연은 물론 인류 사회에 연대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우리의 하나뿐인 집,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2030년까지 자연 파괴를 멈추고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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