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2차 가해자가 당 대표? 역시"..이수정, 박홍근에 분노
박홍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옛 박원순계이자 친이재명계 인사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하며 반발했다.
이 교수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페미니스트들,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로? 역시”라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한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서 함께 공유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 대표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성품이 부족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현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했었다. 안 전 지사는 성폭력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댓글로 “그래놓고 새 원내대표로 박홍근을 뽑냐. 박원순의 성추행을 독보적 업적, 사망 이유 불명 등 운운하며 장례위원장까지 한 사람을” “성품이 부족하기로는 이재명을 따라올 자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홍근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 8월 박 전 시장의 49재 마지막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받았으면 한다”라며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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