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스페인 여행, 백신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돼요
최승표의 여행의 기술
![정부가 21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했다. 이후 유럽과 휴양지 중심으로 여행 예약이 늘고 있다. 사진은 백신접종증명서만 있으면 갈 수 있는 몰디브. [사진 몰디브관광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3/25/joongang/20220325000403660ulac.jpg)
사이판·괌, PCR 검사비·격리비도 지원
![간소한 입국 절차 덕에 유럽을 선호하는 여행자가 많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3/25/joongang/20220325000403920qczg.jpg)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일번지는 사이판과 괌이다. 사이판은 지난해 7월 한국과 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후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 자가격리 면제 외에도 현지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덕이었다. 지난해보다 혜택은 줄었지만 PCR 검사비, 코로나 확진 시 격리비 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괌 정부도 한국 정부가 귀국 시 PCR 검사 제출 의무를 없앨 때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
정부의 격리 면제 발표와 함께 하와이와 몰디브도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해외여행 최대 잠재 고객인 신혼부부의 예약이 두 지역으로 몰리면서다. 하나투어 김은호 허니문팀장은 “예식 일이 임박한 4~6월 출발 허니문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내일투어도 3월 11~22일 사이 판매된 해외 항공권 중 하와이가 2위, 몰디브가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보다 먼저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든 유럽은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완연하다. 프랑스·스페인·터키 같은 인기 여행지는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PCR이나 신속 항원 검사가 필요 없다. 노르웨이·영국·아이슬란드·헝가리 같은 나라는 일체의 방역 규제를 해제했다. 아무런 증명서도 요구하지 않는다. 유럽 여행은 코로나 이전과 달리 한 나라 여행이 대세다. 스페인·이탈리아·터키 같은 지중해권 국가가 인기다.
일본은 여행 불가, 동남아도 까다로워

하나투어는 정부가 격리 면제 소식을 발표한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 동향을 분석했다. 이 기간 유럽과 괌·사이판을 포함한 미주 지역의 여행상품 판매 비중이 80%에 달했지만 아시아는 부진했다. 코로나 확산 전에는 아시아가 80%였다. 중국과 일본은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다 동남아 국가는 상대적으로 입국 규정이 까다로워서다.
이를테면 태국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한 뒤 숙소에서 대기했다가 음성 결과가 나온 뒤에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입국 5일 차에 추가로 검사해야 하는 터라 검사비도 부담스럽다.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은 코로나 확산 이전만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질병관리청이 18일 베트남을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했다. 4월부터 베트남 입국자는 격리 면제 혜택도 사라진다.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언제 정점을 찍을지 모르는 데다 일부 국가에서 오미크론이 재확산하는 것도 불안한 요인이다. 그런 탓에 여행 중 코로나 감염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외교부의 지침대로 여행자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확진 시 여행사의 보장 내용도 확인해봐야 한다. 일정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비용을 지원하는 여행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격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귀국 항공편 날짜 변경 수수료만 면제해주는 정도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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