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실상 '용산 불가' 재천명.."작은 안보 불안도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도 국정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면서 업무 인수인계 지원에 충실히 임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특히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면서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3/22/joongang/20220322112510539iolc.jpg)
이어 “안팎으로 우리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신냉전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다.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 교체기에 더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안보와 경제 안전은 정부 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며 정부 이양의 핵심 업무”라며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각급 단위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외 위협요인과 도전으로부터 국민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잘 이어지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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