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쓸 수 있었는데..인테르에 찬물 끼얹은 산체스의 퇴장

조효종 기자 2022. 3.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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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밀란이 원정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의 퇴장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뒤집기에 실패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진 인테르가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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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인테르밀란이 원정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의 퇴장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뒤집기에 실패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진 인테르가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1차전 0-2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인테르가 8강에 오르려면 기적에 가까운 승리가 필요했다. 홈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2실점했기 때문에 최소 2골, 정규 시간 내 승부를 보려면 3골 차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 리버풀이 홈에서 굉장히 강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홈 14경기에서 11승 3무 7실점에 그쳤고, UCL 조별리그에서도 홈 3경기 3승 2실점을 거두고 있었다.


인테르는 리버풀과 팽팽히 맞서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초반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시점이 되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날 인테르의 전체 슈팅 횟수는 6회였는데, 그중 4회가 후반 시작부터 20분 사이에 나왔다.


인테르의 승부수는 1차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곧장 골문을 노렸고, 슈팅이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기세를 끌어올리며 추가 득점에 나서려던 순간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8분 산체스가 태클을 시도하다 발바닥으로 상대 미드필더 파비뉴의 발목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문제는 전반 추가시간 티아고 알칸타라의 무릎을 차 경고 한 장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산체스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에 처한 인테르는 역전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남은 시간 내내 리버풀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렀다. 슈팅도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본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인테르가 선전했지만 산체스의 퇴장이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산체스가 퇴장당하면서 인테르의 희망도 사라졌다. 인테르는 1, 2차전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예리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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