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보내는 '착한 노쇼'.. 우크라이나 숙박 예약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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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세계 각국의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살며 에어비앤비로 집을 임대하는 볼로디미르 본다렌코는 "오늘만 10건이 넘는 예약 신청이 왔다"라며 "당장 돈이 필요한 친척과 친구들과 함께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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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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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국민 돕기 열풍을 소개하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의 CNN 인터뷰 갈무리. |
| ⓒ CNN |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세계 각국의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숙소를 이용하지 않지만, 숙박비를 보내 우크라이나 국민을 도우려는 것이다.
지난 2~3일 이틀간 우크라이나 숙박 예약은 6만 1천 건을 넘겼다. 미 CNN 방송은 러시아군에 포위당해 곤경에 빠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한 창의적인 소셜미디어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지금은 못 가지만... "언젠가 만나러 가겠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살며 에어비앤비로 집을 임대하는 볼로디미르 본다렌코는 "오늘만 10건이 넘는 예약 신청이 왔다"라며 "당장 돈이 필요한 친척과 친구들과 함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집주인이 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체크인 날짜에 가깝게 숙박을 예약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손님이 체크인하고 약 24시간 뒤 집주인에게 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키이우에 있는 한 아파트를 2박 예약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미국 뉴욕의 문학 강사 앤 마가렛 대니얼은 집주인에게 "당신과 당신의 아름다운 집이 안전하고, 이 끔찍한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라며 "언젠가 당신을 만나러 가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집주인도 "키이우가 평화를 되찾고, 이곳에서 당신과 만나게 되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또 다른 뉴욕 시민도 케어얀 디요도 "더 큰 조직에도 기부했지만 이 방법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훨씬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수수료 면제하고 피난민 숙소 제공하기로
에어비앤비도 우크라이나 숙소를 예약하는 손님과 집주인의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 공동체의 고무적인 관대함 앞에 겸허해진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난민 최대 10만 명을 위해 인접국에 있는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집주인들에게는 기부금으로 숙박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 인접국의 집주인들이 많이 참여해줘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또한 러시아 내 사업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체스키 CEO는 "러시아는 우리의 주요 시장이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이어간다면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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