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향 안정세 본격화.. 5년 이하 신축 조정 '뚜렷'

이택현 2022. 2. 1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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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향 안정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가격 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 5년차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년6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3주차(-0.01%)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가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 조정에 들어갔지만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유독 강하게 조정을 받고 있다.

우선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2주차부터 5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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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축 연령 무관 매매가 하락
사진=연합뉴스


집값 하향 안정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가격 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구축’의 상승세를 크게 압도한 ‘신축’이 시장의 조정 흐름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2월 첫째주(7일 기준)에 전국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5%였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5년차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년6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3주차(-0.01%)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후 8주 연속 하락 혹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전국 아파트가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 조정에 들어갔지만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유독 강하게 조정을 받고 있다. 10년 초과 아파트가 15~20년 구간에서만 한 차례 하락했을 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에 민감한 신축 아파트가 더 타격을 입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건축 연령과 큰 관계없이 매매가격이 고루 내림세를 보였다. 우선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2주차부터 5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에는 -0.03%로 내림 폭이 더 커졌다. 20년 초과 아파트도 지난주(-0.02%)와 이번주(-0.01%)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5년차 이하 신축 아파트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5년 이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하락세였고, 이번주에는 0.06%로 내림 폭을 키웠다.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소폭(0.02%) 오름세를 유지했다.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른 만큼 시장의 조정 흐름에 더 민감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준공 후 1~5년 아파트의 경우 9억6406만원이었다. 준공 후 10년 초과는 6억8016만원이었다. 5년 이하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차이는 약 2억8300만원에 달했는데, 2020년 조사(2억6300만원)보다 격차가 2000만원 더 벌어졌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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