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황재균 결혼.."선물 같은 사람과"

정병근 2022. 2.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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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지연(29)과 야구 선수 황재균(35)이 결혼한다.

지연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 및 황재균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연은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지연이 말하는 선물 같은 남자친구는 프로 야구 KT wiz 소속 황재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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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SNS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 전해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티아라 지연(29)과 야구 선수 황재균(35)이 결혼한다.

지연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 및 황재균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연은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지연이 말하는 선물 같은 남자친구는 프로 야구 KT wiz 소속 황재균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재균은 2017년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해 짧게 빅리그 생활도 경험했다.

지연은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라고 말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지연의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제가 직접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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