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당황말고 준비하자" 목총들고 항전의지 다지는 우크라 국민
러시아 군대가 포위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당황하지 말자! 준비하자!"는 구호를 내건 전 국민 군사훈련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군사훈련은 자발적이다. 지난해 말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가 자신의 도시나 마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저항하겠다고 밝힌 국민이 50%를 넘었다. 30%는 무장 투쟁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군사훈련에 나선 우크라이나 시민은 목총을 들고 사격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미국의 예측에 의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개시하면 이틀 안에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고, 5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다.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 준비를 거의 끝내가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이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해 군대를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은 초긴장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나토의 방위력 증강에 안도하면서도 러시아의 침공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서방과 러시아는 무력 경쟁을 벌이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도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다.
친서방 노선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심 요구사항인 나토 가입 배제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입 시기를 늦추는 등의 방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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